국내외 무역뉴스

국내외 무역뉴스

[국내] 중국 공략하는 자동차 업계...바이두 등 IT기업 협업 가속

2018.06.14조회수 122

트위터 페이스북 단축url

프린트

대륙
업종
태그
바이두, IT, 자동차
국가
원문
중국 공략하는 자동차 업계...바이두 등 IT기업 협업 가속

CES 아시아 참석…올들어 4번째 중국 출장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위해 역량 집중"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이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거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드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여세를 몰아 중국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CES 아시아 2018'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SNIEC)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의 자오용 CEO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과 자오용 CEO는 베이지색 바지와 소매를 걷어올린 푸른 셔츠, 노타이의 편안한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양사의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친환경차를 통해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며,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인간·고객·환경·사회' 지향적 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자오용 CEO 역시 'CES 아시아 2018' 현대차 언론공개행사에 참여해 "인간, 사회,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은 같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 등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해 보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도 밝혔다. 바이두는 주요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자율주행센터 이진우 상무는 "고객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있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두와의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두의 구웨이하오 총경리는 "2015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에 '바이두 맵오토' 등이 적용돼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의 협업 분야를 자율주행 기술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중국은 열정적 기업과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들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CES 아시아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로부터 "중국판 CES를 본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중국 미래차 시장이) 많이 발전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의 중국 방문은 올 들어 무려 4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초 베이징현대 제5공장 엔씨노(한국명 코나) 생산라인이 있는 충칭과 중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불리는 선전을 돌아봤다. 4월 초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엔씨노 출시 행사에 참석했고, 같은 달 말에는 베이징모터쇼 참석을 위해 다시 중국을 찾았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에서 자동차 미래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분야의 중국 IT기업들과 손을 잡고 중국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중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자율주행 데이터 등을 활용,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