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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 감소율 두 자릿수… ‘무역 중심지’ 위상 흔들

부산지부2019.03.05조회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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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수출실적 11.8% 감소 

주력 수출품 대폭 하락세 큰 몫 

자동차, 전년 대비 47.7% 급감 

선박 수출액도 34.7% 줄어들어 


서울·인천·울산은 수출 증가 

미국 관세 대비 등 대책 절실


 

‘무역 중심지’ 부산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선박 등의 부진으로 올 1월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는데, 감소율로 따지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부산지역 수출실적은 11억 978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은 13억 7749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1월 부산 무역수지는 1억 7962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자동차, 선박 등 부산의 주력 수출품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1월 자동차 수출액은 1억 3700만 달러로 지난해 2억 6200만 달러보다 무려 47.7%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선박의 경우 4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보다 34.7%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역시 4900만 달러 수출액으로 지난해보다 17.7%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수출이 24.9% 줄어 가장 눈에 띈다. 신흥국인 베트남(-14.9%), 인도네시아(-11.2%) 등도 두 자릿수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북미(-23.9%), 유럽(-19.4%), 중남미(-37.4%)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중국(20.7%)과 일본(8.3%) 수출은 증가했다.

 

부산의 수출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충북 등에 이어 10위에 머물렀다. 증감률만을 놓고 본다면 전국 15위로 꼴찌 수준이다. 부산보다 수출 감소율이 높은 곳은 충남(-14.5%)과 경북(-12%)뿐이었다. 울산(8.1%), 대구(6.9%), 서울(3.4%), 인천(2.3%) 등 부산이 경쟁 도시라고 여겨 왔던 지역은 대체로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올 1월 부산 수출은 작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이지만, 2017년의 1월(11억 364만 달러)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라면서도 “최근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 보고서 결과 등이 향후 부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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